"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이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게 해줘야 하는데, 서비스 개발에 앞서 이런 걸 해도 될까라는 고민을 먼저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이지 못하고 투자대상에만 머물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을 유도한 것이 정부의 정책부재 때문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주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는 정부 때문에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사업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23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서비스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중에 정부로부터 철퇴를 맞을까 걱정부터 해야 하는 한국 상황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분산 거래소인 올비트를 운영중이다. 분산 거래소는 모든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거래소다. 중앙 서버의 개입 없이 이용자 지갑에서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바로 이동되는 형태다. 중앙 서버 개입이 없어서 외부 해킹 공격 등의 위험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규정 없는 회색지대, 서비스 발굴보다 걱정이 앞서" 그는 "거래소도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즐길거리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이런 즐길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서비스 개발에 대한 고민보다 정부의 애매한 태도 때문에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모호한 정부의 태도로 인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만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적이다. 입출금을 제한하고, 갑자기 특정 암호화폐 가격을 뻥튀기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사업행위를 하는 일부 거래소들이 투자 수익에만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 반면 정부정책을 기다리는 건전한 기업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기업들은 호황을 누리고, 오히려 정상적인 영업에 나서는 기업들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새 반토막이 되는 등 암호화폐 시세가 크게 떨어지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캐셔레스트-비트소닉과 손잡고 공동상장 등 추진 이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상황에서 뜻이 맞는 거래소들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해야겠다고 나섰다. 이 대표는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 신진욱 비트소닉 대표와 손을 잡았다. 3개 거래소가 함께 이상거래 징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상장을 추진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나와 박원준 대표나 신진욱 대표는 모두 개발자 출신의 대표라는 공통점이 있고, 투자자들에게 무언가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라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산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3사가 함께 마케팅도 진행하고 공동상장을 추진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개발중, "내년 1분기엔 결과 나올 것" 이익순 대표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금은 분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만 거래되고 있지만 향후 비트코인이나 이오스 등 다른 플랫폼의 암호화폐도 거래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지금 비트코인은 너무 느린 정보처리 속도 때문에 결제에 활용될 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드체인을 통한 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1분기에는 올비트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익순 대표는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에 전문가 필진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분산 거래소를 운영한 경험과 개발자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얻은 통찰력 등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2-20 14:46:09특정 거래소가 특정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제한하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거나 상장을 원하는 암호화폐 기업에 상장비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는 등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불공정 운영 방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출금 제한 등의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암호화폐 시세를 조정하는 것은 향후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편입됐을때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확산되고 있다. ■"가두리 펌핑, 분명 문제 된다"지난 7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최근 일부 거래소들이 특정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제한하면 그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등하는 일명 가두리 펌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은 분명 거래소 전반에 불똥이 튈 수 있다"며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분명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결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제도권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행태들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 올비트는 분산 거래소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중앙 서버의 개입 없이 이용자 지갑에서 이용자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바로 이동되는 것이다. 중앙 서버 개입이 없기 때문에 거래소 부정행위나 외부 해킹 공격 위험이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 기능을 이용해서 거래수수료 문제나, 계약 체결 속도 문제를 해결했다"며 "초당 500건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계약 확인 시간도 1초 밖에 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중앙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입출금 때만 메인넷 활용올비트는 이용자가 입금과 출금을 할때만 이더리움의 메인넷을 활용한다. 거래소 내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때는 메인넷에 연결돼 있는 사이드체인에서 모든 거래가 처리된다. 사이드체인에서 데이터를 검증해주는 역할은 권한을 위임받은 기업들이 한다. 현재 다날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 등이 참여키로 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10개 기업 정도가 검증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10개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걸고 데이터를 검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올비트가 그동안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불편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를 가지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UI 개편은 물론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실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에이팟'으로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정보 제공아울러 이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팟(APOT)이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 서비스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 대표는 "에이팟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는 암호화폐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는 알고 투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서비스"라며 "시세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암호화폐 시장도 건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올비트는 개인과 개인간의 암호화폐 거래 뿐만 아니라 기관과 기관과의 거래 등 다양한 거래를 중개하는 거래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권이나 파생상품, 옵션 등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법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올비트와 업비트 별개 회사"이 대표는 회사 이름에 대한 재미난 일화도 하나 소개하며 올비트는 업비트와 다른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를 받았을 뿐 독립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즉, 올비트에 상장됐다고 해서 업비트에도 무조건 상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올비트와 업비트가 협업을 할수는 있지만 각각 다른 운영체계를 가지고 있는 별도의 회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올비트가 업비트라는 오해가 시장에 퍼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9-09 17:04:08특정 거래소가 특정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제한하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하거나 상장을 원하는 암호화폐 기업에 상장비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는 등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불공정 운영 방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출금 제한 등의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암호화폐 시세를 조정하는 것은 향후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편입됐을때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확산되고 있다. ■"가두리 펌핑, 분명 문제 된다" 지난 7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최근 일부 거래소들이 특정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제한하면 그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등하는 일명 가두리 펌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은 분명 거래소 전반에 불똥이 튈 수 있다"며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분명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결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빆에 없는데 제도권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행태들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 올비트는 분산 거래소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중앙 서버의 개입 없이 이용자 지갑에서 이용자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바로 이동되는 것이다. 중앙 서버 개입이 없기 때문에 거래소 부정행위나 외부 해킹 공격 위험이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 기능을 이용해서 거래수수료 문제나, 계약 체결 속도 문제를 해결했다"며 "초당 500건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계약 확인 시간도 1초 밖에 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중앙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비트, 이용자 입출금 때만 메인넷 활용 올비트는 이용자가 입금과 출금을 할때만 이더리움의 메인넷을 활용한다. 거래소 내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때는 메인넷에 연결돼 있는 사이드체인에서 모든 거래가 처리된다. 사이드체인에서 데이터를 검증해주는 역할은 권한을 위임받은 기업들이 한다. 현재 다날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 등이 참여키로 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10개 기업 정도가 검증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10개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걸고 데이터를 검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비트가 그동안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불편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를 가지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UI 개편은 물론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실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에이팟'으로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정보 제공 아울러 이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팟(APOT)이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암호화폐의 가치를 평가하는 서비스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에이팟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는 암호화폐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는 알고 투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서비스"라며 "시세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암호화폐 시장도 건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올비트는 개인과 개인간의 암호화폐 거래 뿐만 아니라 기관과 기관과의 거래 등 다양한 거래를 중개하는 거래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권이나 파생상품, 옵션 등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법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올비트=업비트, 아니다… 별개 회사" 이 대표는 회사 이름에 대한 재미난 일화도 하나 소개하며 올비트는 업비트와 다른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를 받았을 뿐 독립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즉, 올비트에 상장됐다고 해서 업비트에도 무조건 상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올비트와 업비트가 협업을 할수는 있지만 각각 다른 운영체계를 가지고 있는 별도의 회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올비트가 업비트라는 오해가 시장에 퍼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9-06 13:37:15[파이낸셜뉴스]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은 21일 "은행은 우리 사회 어려운 계층을 위한 버팀목"이라며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당국 수장들과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이달 초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은행의 역할이 가계·기업과 함께 경제생태계를 구성하고 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은행이 더욱 진정성 있는 자세로 상생을 실천해야만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1조6000억원 규모 이자 캐시백(공통 프로그램) △4000억원 규모 은행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최소 2조원을 분담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정책금융을 통해 알파(α)를 더하기로 했다. 18개 은행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간으로 환산해 당기순이익순으로 2조원을 나눠서 부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리 5%로 2억원 대출을 갖고 있는 차주라면 기존에 납부한 이자 180만원을 환급받게 된다. 은행연합회 추산에 따르면 한 사람당 평균 85만원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4000억원의 자율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소상공인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조 회장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료와 임대료 지원, 보증기관과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출연, 소상공인 외 다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까지 보다 폭넓고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통해 그늘진 곳까지 빠짐 없이 은행의 온기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하루하루 땀 흘리며 살아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은행을 믿고 이용해주는 국민 여러분들이 이번 지원방안에 큰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은행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에서도 은행권의 '역대 최대 규모' 상생안에 화답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너무 획일적이지 않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 은행의 잠재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없이는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려운 것처럼 은행도 견실한 고객 기반 없이는 홀로 성장할 수 없다"며 은행권의 '따뜻한 금융' 실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사정이 어려운 2금융권의 경우 은행권과 같은 방식의 상생 금융 논의는 어렵다는 판단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2금융은 연체율이 올라가고 작년보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며 "은행이랑 같은 모델은 어렵고 예산안이 통과되면 중기부와 따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2024년도 중소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 3000억원을 확정했다. 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대출 받은 차주는 이 예산으로 이자 일부를 환급 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김나경 기자
2023-12-21 18:07:32국공립 예술단체가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면서 공연계도 활기를 띈다. 예술의전당은 국내 대표 마티네 콘서트 '토요콘서트'를 지난 16일 2개월여만에 재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傳)'을 28~3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은 22일~6월 14일 청파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청소년극 '영지'를 재연한다. 우란문화재단은 갑상선암을 극복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1인극 '그라운디드'를 24일까지 선보인다. 지난 9일 개막한 연극열전의 2인극 '렁스'는 7월 5일까지 초연한다. 가수 출신 김동완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순 소령으로 활약 중인 곽선영 등이 출연한다. 또 '렌트' '모차르트!' '브로드웨이42번가' 등 대형 뮤지컬은 6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신진아 기자
2020-05-18 16:32:22[파이낸셜뉴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자들의 관심과 화제의 중심에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5인방을 꽉 잡고 있는 김해숙, 곽선영, 김준, 문희경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안돼. 신부 공부는 무슨. 한국에서 신랑 공부나 해” 정원(유연석 분)이 설득해야 하는 단 한 사람 정로사(김해숙 분) 여장부 기질에 낙천적이고 유쾌한 정원의 엄마 로사.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로사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장난기 가득한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녀의 가장 큰 고민은 신부가 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막내아들 정원이다. 다른 집엔 한 명도 있기 어려운 신부, 수녀가 로사의 다섯 자식 중에만 무려 네 명. 그녀는 유일하게 자신의 곁에 있어 준 막내 정원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정원이 신부의 길을 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로사의 마음이 편치 않다. 정원은 생각보다 완강한 반대에 로사를 설득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포기할 수 없는 정원과 막내아들만큼은 자신의 곁에 있어 주길 바라는 로사. 두 모자 사이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72시간 내에 답 드릴게요” 준완(정경호 분)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일한 인물 이익순(곽선영 분) 익준(조정석 분)과 똑 닮다 못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동생 익순. 직업 군인인 익순은 오빠 익준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끄는 매력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준완은 그런 익순의 밝고 순수한 모습과 익준의 말처럼 ‘상당히 웃긴’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익순에게 고백한 준완은 평소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대신 온종일 익순의 연락을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도치 않은 밀당으로 준완을 애태운 익순은 결국 고백을 받아줬고 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됐다. 까칠한 준완의 마음을 사로잡고 연애의 주도권마저 잡은 듯한 익순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우주는 아빠 홀릭” 익준 삶의 이유이자 전부인 이우주(김준 분) 존재만으로도 5인방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익준의 아들 우주. 아빠보다 왕이모와 지내는 시간이 많고 엄마의 부재에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착한 아들이자 익준에겐 삶의 전부이다. 우주에서 아빠가 제일 좋다는 우주 만큼은 상처 없이 보듬어주고 싶은 익준. 우주 역시 그런 아빠의 사랑을 아는지 언제나 예쁜 말과 행동으로 익준에게 감동을 준다. 특히 무언가 부탁할 때만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는 우주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엄마 이혼 안 해. 누구 좋으라고” 석형(김대명 분)에게 언제나 1순위 조영혜(문희경 분) 외모도 성품도 우아한 사모님인 석형의 엄마 영혜. 평생 고생이라고는 해 본 적도 없을 것 같지만 남편의 외도와 딸의 죽음은 그녀를 한순간에 무너지게 했다. 언제나 강한 줄 알았던 엄마의 눈물을 보게 된 석형은 그날부터 엄마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 마마보이를 자처했다. 매 순간을 엄마와 공유, 그녀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따뜻하게 안아주며 뭐든지 엄마를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영혜 역시 그런 아들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럽고 미안하다. 가끔 석형에게 송화(전미도 분)를 연결하려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지만, 누구보다 아들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21 09:47:57탈중앙화 거래소 올비트는 다양한 사용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치를 검증하는 집단지성 기반 서비스 '에이팟(APOT) 마켓'을 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이팟 마켓은 투표에 활용되는 토큰인 'APOT'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한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사기(스캠) 프로젝트들을 가려내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프로젝트들을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승 프로젝트들이 대중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 지원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비트는 '에어팟 마켓' 오픈을 기념해 우승 팀에게 올비트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마켓 상장과 업비트 원화 상장 추천을 제공하는 '에이팟 마켓 경쟁 이벤트도 시작했다. '에이팟 마켓 경쟁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팀은 7일부터 20일까지 올비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5일 5~8개 경쟁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오는 3월 4일까지 총 3개의 우승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승 팀에게는 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마켓 상장 자격이 주어진다. 또 업비트의 원화 마켓 상장 추천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베트남 3박 5일 여행권과 맥북에어 등이 제공된다.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에이팟 마켓은 올비트의 철학이 적극 반영된 서비스로 집단지성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및 성장 지원하여 올바른 암호화폐 거래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검증된 우수 프로젝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올비트가 올바른 암호화폐 문화 정착에 있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비트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투자한 기업이다. 최근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순위에서 탈중앙화 거래소 부문 거래량 1위를 3달 이상 기록하고 있다. 허준 기자
2019-01-07 18:06:33탈중앙화 거래소 올비트는 다양한 사용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치를 검증하는 집단지성 기반 서비스 ‘에이팟(APOT) 마켓’을 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이팟 마켓은 투표에 활용되는 토큰인 ‘APOT’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한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사기(스캠) 프로젝트들을 가려내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프로젝트들을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승 프로젝트들이 대중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 지원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올비트가 집단지성을 통해 우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결정하는 ‘에이팟 마켓’을 공개했다. 올비트는 '에어팟 마켓' 오픈을 기념해 우승 팀에게 올비트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마켓 상장과 업비트 원화 상장 추천을 제공하는 ‘에이팟 마켓 경쟁 이벤트도 시작했다. ‘에이팟 마켓 경쟁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팀은 7일부터 20일까지 올비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5일 5~8개 경쟁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오는 3월 4일까지 총 3개의 우승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승 팀에게는 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마켓 상장 자격이 주어진다. 또 업비트의 원화 마켓 상장 추천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베트남 3박 5일 여행권과 맥북에어 등이 제공된다. 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에이팟 마켓은 올비트의 철학이 적극 반영된 서비스로 집단지성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및 성장 지원하여 올바른 암호화폐 거래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검증된 우수 프로젝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올비트가 올바른 암호화폐 문화 정착에 있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비트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투자한 기업이다. 최근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순위에서 탈중앙화 거래소 부문 거래량 1위를 3달 이상 기록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1-07 10:29:55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결합해 성능을 높여주는 신개념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킬러',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는 이미 탄탄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유력 네트워크와 공생하자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연결해 이들이 가진 단점을 해소하겠다는 이른바 확장형 프로젝트가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비트코인-이더리움 한계 명확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네트워크다. 비트코인은 이미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쓰이고 있는 대중적인 암호화폐다.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으로 구현하면서 수많은 하위 암호화폐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느린 정보처리속도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등 자체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수백만명이 사용하는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등장한 것이 이오스 같은 이른바 '이더리움 킬러'다. 수많은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시장에 등장했지만 뚜렷한 성공사례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킬러'가 아닌 '협력자'가 되겠다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오브스-룸네트워크, '이더리움 도우미'로 업계 이목 집중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강국 이스라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블록체인기업 헥사그룹의 '오브스'다. '오브스'는 이더리움 킬러가 아닌 이더리움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유리엘 펠레드 오브스 공동창업자는 "오브스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지 못하는 것들을 더 보완해주고 발전시켜주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라며 "어떤 블록체인이든, 주류로 자리잡는다면 오브스가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브스는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앵커링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연결한다. 이더리움을 예로 들면, 이더리움과 오브스 플랫폼이 서로 연결돼 스마트컨트랙트가 작동할 수 있다.특히 오브스의 경우 한국에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삼성SDS, 예스24, 얍체인 등 국내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룸네트워크도 이더리움을 확장해보자는 프로젝트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정보는 이더리움에 연결된 별도의 사이드체인에 기록하고, 중요한 정보만 이더리움의 메인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룸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정보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 업계에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비트코인 사이드체인 프로젝트도 활발비트코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리퀴드라는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이 처음 가동되기 시작했다. 리퀴드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거래소간의 비트코인 거래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국내 분산 거래소인 올비트도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비트 측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분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었던 비트코인도 거래가 가능해진다.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프로젝트들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비트코인이 실제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준 기자
2018-12-30 17:09:06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결합해 성능을 높여주는 신개념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킬러’,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는 이미 탄탄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유력 네트워크와 공생하자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연결해 이들이 가진 단점을 해소하겠다는 이른바 확장형 프로젝트가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한계 명확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네트워크다. 비트코인은 이미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쓰이고 있는 대중적인 암호화폐다.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으로 구현하면서 수많은 하위 암호화폐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느린 정보처리속도 △거래가 발생할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등 자체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수백만명이 사용하는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등장한 것이 이오스 같은 이른바 ‘이더리움 킬러’다. 수많은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시장에 등장했지만 뚜렷한 성공사례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킬러’가 아닌 ‘협력자’가 되겠다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브스-룸네트워크, ‘이더리움 도우미’로 업계 이목 집중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강국 이스라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블록체인기업 헥사그룹의 ‘오브스’다. ‘오브스’는 이더리움 킬러가 아닌 이더리움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유리엘 펠레드 오브스 공동창업자는 “오브스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지 못하는 것들을 더 보완해주고 발전시켜주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라며 “어떤 블록체인이든, 주류로 자리잡는다면 오브스가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스는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앵커링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연결한다. 이더리움을 예로 들면, 이더리움과 오브스 플랫폼이 서로 연결돼 스마트컨트랙트가 작동할 수 있다. 오브스의 유리엘 펠레드 공동창업자. /사진=fn 김범석 기자 특히 오브스의 경우 한국에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삼성SDS, 예스24, 얍체인 등 국내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룸네트워크도 이더리움을 확장해보자는 프로젝트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정보는 이더리움에 연결된 별도의 사이드체인에 기록하고, 중요한 정보만 이더리움의 메인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룸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정보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 업계에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프로젝트도 활발 비트코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리퀴드라는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이 처음 가동되기 시작했다. 리퀴드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거래소간의 비트코인 거래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분산 거래소인 올비트도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비트 측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분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었던 비트코인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익순 올비트 대표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의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프로젝트들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비트코인이 실제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12-26 15:06:08